암호화폐 '루나' 폭락 사태와 관련해 테라폼랩스의 공동설립자 신현성 씨와 개발자, 초기 투자자들에 대해 그제(29일)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. <br /> <br />신 씨를 포함한 8명이 '루나'를 팔아 얻은 평균 수익은 4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는데, 검찰이 범죄수익으로 보고 찾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신지원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소셜커머스 '티켓몬스터'의 성공으로 유명해진 벤처기업가 신현성 씨. <br /> <br />권도형 대표와 '테라폼랩스'를 설립할 때 같이 일할 직원을 영입하는 데 직접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신현성 / 차이코퍼레이션 대표 (2019년 인터뷰 영상) : 멤버들을 최고급으로 구성하는 데 많은 노력을 썼습니다.] <br /> <br />신 씨와 티켓몬스터에서 일했던 프로그램 개발자도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티켓몬스터 출신 A 씨는 간편 결제 시스템 '차이 페이'의 결제 정보를 테라폼랩스에 보내는 시스템을 개발한 핵심 인력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신 씨가 영입한 A 씨 등 7명이 신 씨와 함께 영장청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이 폭락 전까지 '루나'를 거래해서 벌어들인 돈은 평균 4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신현성 대표가 1,400억 원을 번 것으로 추산되고, 다른 7명이 거둔 차익도 최대 800억 원에서 최소 10억 원대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이들의 '루나' 매입 단가는 0.1원에서 2백 원대 수준. <br /> <br />'루나' 가격이 최고 14만 원까지 치솟았으니까 천문학적인 수익률을 거뒀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들이 사전 발행된 '루나'를 대량 확보했다가, '자전거래'로 가격을 띄워 고점마다 분할 매도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올린 혐의를 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신 씨 측은 지난 2020년 테라폼랩스에서 손을 뗐고 가지고 있던 물량을 꾸준히 현금화했을 뿐, 고점 거래를 통해 이 같은 수익을 거두지 않았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신현성 씨의 1,400억 원대 수익은 임의 처분할 수 없도록 동결된 상태지만, 수백억 대 차익을 거둔 다른 개발자들의 수익은 아직 묶여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A씨 등 7명의 '루나' 매매 차익도 범죄 수익으로 보고 추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신 씨와 테라폼랩스 직원 등 8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내일(2일) 열립니다. <br /> <br />YTN 신지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지원 (jiwons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20105204564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